♣ 육각수 이야기

자연에서 모든 것은 끼리끼리 모일려고 합니다.  과학으로 들어가면 원자, 분자를 들어 이온결합이나 공유결합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지요.  그런데 액체나 기체나 고체 까지도 가장 이웃과 사이 좋게 붙을 수 있는 모양이 육각형이지요. 물론 대표적인 것은 평면상으로 전개된 벌집이고요.   이 끼리끼리 모인다는 특색은 우리나라의 지방색에 까지 깊이 깔려 있기도 히지요.

그런데 우리는 공해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 웰빙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는 데 그 중에서 우리가 절대적으로 떼어낼 수 없는 물입니다.  물도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은 육각형의 결정구조를 합니다.  그래서 자연의 순수한 물을 판다고 하여 육각수라고 주장하며 파는 물이 요즘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순수한 결정을 가질 만큼 깨끗한 물인가 하는 것을 쉽게 실험해 볼 수 있다는 자연 환경을 등산길에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개천물이 고인 곳과 흐르는 곳에 살랑살랑 훈픙이 불고 하늘 위에서 햇볕이 찡쨍 내려 쪼이면서 물의 육각결정에서 햇빛이 반사되며 육각형을 우리 눈으로 확연히 볼 수 있게 해준 순간들입니다.물론 개천 밑바닥에는 무늬를 이룰 자갈들이나 일정 무늬의 모래도 아닌 그저 흙과 돌들이 뒤섞인 모통 개천 바닥입니다.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은 개천에서 물이 좀 모여 있어서 흐름이 매우 느린 곳에서 목격된 반사 빛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개천바닥에는 사진에서처럼 무늬가 될 만한 돌이나 모양은 없는 그져 모래와 자갈들이 뒤엉킨 보통의 개천바닥입니다.

위의 사진은 물의 흐름이 좀 빨라진 상태에서 물의 육각결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흐름에 의한 소용돌이가 시작되는 곳이고요.

위의 사진은 물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내려 가는 곳에서의 육각형의 일그러지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은 흐름 때문에 육각형이 거의 무너지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들은 관악산의 골짜기를 흐르는 물에서 찍은 것입니다.  물의 깨끗함을 알아보기 위하여 산 아래의 골짜기에서부터 산 꼭대기의 시작점 근처까지 계속가며 사진을 찍어 봤는 데 몇가지 관심가질 만한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첫째는 산 아랫쏙에서는 육각수의 결정을 발견할 수 없었고, 또 산 위에는 큰 절이 하나 있었는 데 그 아랫 쪽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고 산 중턱 즉 절에서도 산 입구 상가가 많은 곳에서도 뚝 떨어진 산 중턱 위치에서만 관찰되었습니다.

둘째는 큰 절 바로 아래는 눈으로 보기에도 물이 탁했었는 데 산 중턱까지 내려 오면서 자연의 힘으로 순수한 물이 될 수 있도록 잘 여과시켜 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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